[전국뉴스 김진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5월 20~22일 <3일간>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54.2%의 지지를 얻어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선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20.6%, 김대중 전 대통령 13.5%, 이명박 전 대통령 2.5%, 박근혜 전 대통령 1.8%, 김영삼 전 대통령 1.5%순으로 나타났다.
제19대 대선 직전인 지난 4월말 대비 노무현 전 대통령은 5.5%p 급등한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 2.6%p, 김대중 전 대통령 2.2%p, 김영삼 전 대통령 1.8%p, 박근혜 전 대통령 0.3%p 동반 하락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변동이 없었다.
60~7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여성(58.6%) ▲19/20대(73.7%) ▲30대(72.0%) ▲40대(72.8%) ▲경기/인천(59.9%) ▲충청(52.9%) ▲호남(52.5%) ▲부산/울산/경남(54.7%) ▲강원/제주(53.7%) ▲블루칼라(55.9%) ▲화이트칼라(69.9%) ▲전업주부(53.0%) ▲학생(50.2%) 등에서는 과반을 웃돌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60대(42.5%)와 ▲70대(55.0%)에서만 선두를 달렸다.정파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72.4%) ▲국민의당(31.3%) ▲바른정당(40.5%) ▲정의당(74.1%) ▲무당층(39.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유한국당(68.6%) 지지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리서치뷰>가 실시한 지난 2011년 5월부터 본 조사까지 모두 24차례의 대통령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회, 박정희 전 대통령은 3회, 박근혜 전 대통령은 1회씩 각각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에 걸친 대통령 호감도 조사결과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박정희 vs 노무현' 두 대통령이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 조사에서 '박근혜(36.8%) vs 노무현(33.5%)'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직후 조사인 2013년 10월부터 17회 연속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두를 달렸고, 본 조사에서 처음 과반이 넘는 54.2%의 지지율로 최고치를 경신했다.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013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20.6%로, 20%대 지지율마저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