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용, '최성 고양시장과 요진개발 대표 등이 공모 관련 특별수사본부 설치해야!'

▲ 고철용 본부장이 17일째 단식하고 있어 건강이 심히 걱정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6,200억 요진게이트’ 철저한 수사를 위해 요진개발 최은상 대표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의 고철용 본부장이 단식 17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단식 현장을 방문한 의료진은 고철용 본부장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하루라도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는 요진 문제와 관련 최성 고양시장과 요진개발 대표 등이 공모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 인력 보강 및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경기북부경찰청장에 긴급 건의했다.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는 “요진개발 대표 최은상 구속수사와 빼앗긴 고양시민 재산 6,200억 원을 찾기 위해 단식 저항운동에 들어간 지 16일이 지나고 있다”라며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격려방문과 지지메시지, 댓글, 블로그, 언론보도 등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하여 요진 측이 6,200억 원을 어떻게 빼앗아 갔는가를 보고 드리겠다”고 했다. 
 
운동본부는 “현 시가 6,200억 원의 내용은 △1,200억 원(건물로 지어줌) △업무용지(약 2천평에 585억 원) △학교부지(약 3천6백평에 1,830억 원) △수익률 약 2,600억 원으로, 네 가지 중 가장 큰 기부채납 액수인 수익률에 대해서만 먼저 보고 드리면, 고양시 백석동 1237번지 유통출판단지(당시 시가 약 3천억 원)에서 주상복합단지로 용도변경 후에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분양한 후 준공 전에 출판단지 당시의 땅값의 9.76% 이익금을 요진 측이 갖고 나머지 이익금을 5:5로 고양시와 요진 측이 나누기로 한 것이 2014년 4월 10일 고양시와 요진이 협약한 수익률”이라며 “요진와이시티 분양 후 이익금이 약 5천2백억 원(추정치)이니 고양시가 준공 전에 받아야 할 수익률의 이익금은 2천6백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지난해 9월 (요진와이시티)복합준공을 내주면서 고양시는 2천6백억 원을 요진에게 달라고 하지 않았고, 요진도 고양시에 주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므로 이 2천6백억 원 수익금 부분에 대하여 방조 여부를 밝히기 위한 (고양시장과 요진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고 했다.
 
▲ 고양시, 요진개발, 국제신탁 간에 체결한 신탁계약 내용 (사진 = 비리척결운동본부)

운동본부는“수익률의 이익금을 5:5로 나누기로 한 것를 공모했다는 증거”라며 “고양시장은 행정주체의 재량권을 형사 처벌받을 수 있을 만큼 명백하게 넘어서는 행정행위를 하였는 바, 그것은 요진개발 대표 등 계열사 대표 등과 당사자가 되어 고양시 재산의 엄청난 변동이 발생하는 사안을 고양시의회의 보고 및 의결 과정도 거치지 않고 ‘수익률은 요진과 고양시가 현재 진행 중인 기부채납과 관련된 모든 소송이 마무리 된 후 앞으로 최소 3년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지난 2016년 9월 26일에 ‘공공기여 이행합의서’, 즉 비밀합의서를 작성하고 현재까지 이를 고양시민들에게 속이고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이 부분은 당사자들 간의 배임 공모는 확정, 사기 공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기부채납 6,200억 원과 관련된 범죄혐의를 수사하기 위하여 일산동부경찰서 서장의 진두지휘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수익률 계산은 요진계열사 등의 내부자 거래 등을 조사하고 재무재표, 회계장부 등을 조사하기 위한 세무·재정·회계 전문 수사관의 부재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으니 경기북부경찰청 청장은 즉시 일산동부경찰서에 전문 수사관을 파견·지원하고 일산동부경찰서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 문재인 대통령의 비리·부정·부패 적폐청산의 뜻을 따르기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 요진와이시티 복합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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