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시즌’ 바뀌는 항공편 확인하세요!

▲ 인천공항.

[전국뉴스 = 한용덕기자]항공사들이 동계시즌 일본·동남아행 항공편을 늘리고 중국행 항공편은 줄이기로 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5곳은 동계시즌 국제선 운항횟수와 신규노선 취항을 대폭 늘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동계기간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동계시즌에 국제선은 90개 항공사가 총 313개 노선에 왕복 주 4418회를 운항한다.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운항횟수는 주 102회(2.3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4.6%(주 1087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중국 23.8%(주 1051회), 미국 10.4%(주 459회), 베트남 7.8%(주 344회), 홍콩 6.2%(주 275회), 필리핀 5.8% (주 255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140회가 증가한 일본이고 다음이 베트남(주 111회), 필리핀(주 33회) 등의 순이다.

중국의 경우 항공사들이 운항을 줄이면서 작년 동계시즌 주 1254회 운항에서 올해 동계시즌 주 1051회로 203회 감소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운항횟수는 작년 동계시즌 주 1022회에서 올해 주 1309회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리고 신규취항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동계시즌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일본 가고시마·구마모토·마스야마·미야자키 등 4곳과 필리핀 칼리보 등에 신규취항한다.

국내선은 총 20개 노선에서 주 1860회를 운항해 작년보다 운항횟수는 주 5회(0.3%, 왕복기준) 감소하지만 대형기 대체 운항 등으로 공급석은 1만 1414석 늘어난다.

12개 제주노선은 주 1480회로 전년 동계대비 주 18회 감편됐으나 대형기 대체 운항 등으로 공급석은 5516석 증가한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주 380회로 전년 동계대비 주 13회 증편되고 공급석도 5898석 증가된다. 이번 동계 스케쥴 조정으로 항공기 정시 운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동계대비 주 16회 감소한 주 872회를 운항하지만 공급석은 5092석 증가하고 저비용항공사는 내륙노선 위주로 주 11회 증편해 주 988회를 운항하고 공급석도 6322석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이달 29일부터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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