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3%, 자유한국당 18.3%, 바른정당 5.7%, 정의당 5.0%, 국민의당 4.9%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2,33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1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국민의당이 당의 진로와 정체성을 둘러싼 내홍이 증폭되며 창당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최하위에 머무른 가운데,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국회의원 상납 의혹’ 검찰수사가 확대되며 한국당 역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반면, 민주당은 다시 5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반등한 51.3%로,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3~15일)에서 50.8%로 상승했고, 16일 일간집계에서도 51.0%로 오른 데 이어, 17일에도 52.1%로 상승했는데, 주간으로는 지난 6일 추미애 대표의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입장 표명 이후 큰 폭으로 오른 충청권을 비롯해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30대, 40대,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국회의원 상납 의혹’ 검찰수사가 확대되며, 0.3%p 하락한 18.6%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주중집계(13~15일)에서 18.4%로 하락한 데 이어, 16일에도 17.0%로 하락했다가, 17일에는 18.2%로 상승했고, 주간으로는 TK와 PK,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반면, 호남과 충청권, 40대와 2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2%p 오른 5.7%로, 유승민 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주중집계(13~15)에서 5.9%로 상승했으나, 17일에는 5.3%로 하락했는데, 주간으로는 TK와 경기·인천, 50대와 40대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권과 서울, 30대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의 강세로 충청권과 서울, 40대 이하,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정의당은 0.8%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이른바 ‘끝장 토론’을 앞두고 분당설이 제기되는 등 당의 진로와 정체성을 둘러싸고 안철수 대표 측과 호남 의원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4%p 하락한 4.9%로, 지난 7월 4주차와 10월 2주차에 기록했던 창당 이후 최저치와 동률로 떨어지며 2주 연속 최하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내렸고, 호남과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하락한 2.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7%p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13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0일) 일간집계 대비 1.8%p 오른 49.2%로 시작해, 14일에도 51.7%로 상승했고, 15일에는 50.6%로 내렸으나, 16일에는 51.0%로 오른 데 이어, 17일에도 52.1%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오른 51.3%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은 일간으로 9월말에 이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치보복’ 입장 표명 이튿날 13일에는 지난주 금요일 일간집계 대비 2.2%p 오른 20.1%로 출발했으나, 14일에는 18.8%로 하락했고, 15일에도 16.7%로 하락했다가, 16일에는 17.0%로 오른 데 이어, 17일에도 18.2%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18.3%로 마감됐다.

바른정당은 일간으로 유승민 의원이 새 당대표로 선출되었던 13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0일) 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4.8%로 시작해, 14일에는 5.4%로 올랐고, 15일에도 6.4%로 상승했다가, 16일에는 5.8%로 하락한 데 이어, 17일에도 5.3%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5.7%로 마감됐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13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0일) 일간집계 대비 1.2%p 하락한 5.6%로 출발해, 14일에도 4.3%로 하락했고, 15일에는 5.5%로 오른 데 이어, 16일에도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17일에는 5.2%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5.0%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13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0일) 일간집계 대비 0.3%p 오른 4.6%로 출발했으나, 14일에는 4.3%로 하락했고, 15일에는 5.1%로 상승한 데 이어, 16일에도 6.8%로 올랐다가,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등 당의 진로와 정체성을 둘러싸고 안철수 대표 측과 호남 의원 간의 갈등이 증폭되었던 17일에는 4.9%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4.9%로 마감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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