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D-50 행사에서 참석한 선수 및 관계자들과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패럴림픽 메달과 성화봉, 경기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G-50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와 자원봉사자, 선수 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희범 조직위원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도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김정숙 여사는 “북한이 동계 패럴림픽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한·중·일 3국에 북한을 더해 아시아 국가들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하면서 장애인 권익과 복지 전반이 발전하고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서울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은 평화의 패럴림픽”이라며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라며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현장 부스에서 우리나라 대 체코 4강전 아이스하키 티켓을 두장 구입한 뒤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벽을 넘어 체육, 문화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와 자원봉사자, 선수 가족, 훈련원 운전기사, 조리사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패럴림픽 대회의 가치를 나눴다. 조직위는 평창동계패럴림픽 메달 실물을 공개했다.

이석우 디자이너는 “한글과 평창의 자연을 주제로 메달 앞면에는 패럴림픽 엠블럼과 함께 2018 평창(PyeongChang 2018)을 점자로 새겼으며 구름과 산, 나무, 바람을 각각 패턴화해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패럴림픽 전시, 체험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 크레아 오픈 라운지에서 계속된다.

20일에는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는 ‘성화봉에 담긴 이야기’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고 21일에는 패럴림픽 파트너사인 오토복 코리아의 박동현 대표가 ‘패럴림픽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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