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캡처)
[전국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평창동계 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23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미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갖고 올림픽 경기와 폐막식 등에 참가하는데, 탈북자들은 만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 입성 뒤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이방카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미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정부 인사를 접촉할 계획은 없으며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최측근인 이방카를 통해 드러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방한한 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 대표단과 비밀 회동을 추진하다 막판 북측의 취소로 불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방카 일행에 대해 수행 의전관을 붙이고, 청와대 경호 인력을 투입키로 하는 등 평창 올림픽 계기에 방한한 다른 정상급 인사들과 동급으로 의전을 제공키로 했다.

숙소의 경우 관례대로 정부는 이번 올림픽 계기에 방한한 타국 정상급 인사들과 공식 수행원에게 제공하는 수준을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방한단에도 적용키로 했다.

통상 외국 정상급 인사의 공식 방한시 숙소는 해당 국가에서 정하고, 우리 정부는 의전 기준에 맞춰 객실 요금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라는게 외교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차량 역시 타 정상과 마찬가지로 사륜구동 세단을 제공하지만 미국 고위급 인사의 경우 우리 측 차량 대신 자국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방카가 우리 정부 제공 차량을 사용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