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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미투 폭로…지방선거 앞둔 더불어민주당 '휘청'

기사승인 2018.03.12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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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캡처)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잇따른 미투 폭로로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이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려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내연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현역인 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폭로가 터지면서 민 의원이 의원직 사퇴 선언까지 한 상태다.

사업가로 알려진 한 여성은 한 매체를 통해 2008년 5월경 민 의원과 함께 노래주점에 갔다가 민 의원이 갑자기 키스를 했다고 폭로했다.

민 의원은 "그분에 따르면 그 이후에 내가 노래방에 가자는 제안을 했고,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며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 사안은 경미하다고 보고 사퇴를 재고해달라는 당 차원의 입장을 전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서울시당 위원장인 안규백 최고위원, 이춘석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들은 민 의원을 만나 의원직 사퇴 이전에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사퇴를 만류하는 배경에는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확인되기도 전에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향후 미투 폭로에 대응하는 과정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부담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병용 기자 kbyo1234@hanmail.net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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