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인도 국빈 방문 둘째 날인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간디기념관에서 첫 만남 후 함께 지하철을 타고 노이다 삼성전자 신공장을 방문했다.

모디 총리는 외국 정상과는 최초로 간디기념관을 방문한 것에 이어, 인도 정부가 관여되어 있지 않은 공장의 준공식에도 최초로 참석했다.

신공장이 있는 노이다는 자동차로 뉴델리에서 남동쪽으로 40분을 달려야하는 곳이며, 이날 준공식에는 한-인도 양국 주요 인사 및 삼성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인도측에서는 모디 총리와 함께 ‘라비 샹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수레시 프라부’ 상공부 장관, 요기 아디땨나드 UP주총리 등이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축사를 통해 “오늘은 인도를 글로벌 제조 허브로 만드는 특별한 날”이라며 “거의 모든 중산층 가정들이 한국 제품을 갖고 있고, 특히 삼성은 인도인들의 삶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며, “성장하는 인도 경제와 중산층 부상은 투자자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제조설비가 삼성 최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매달 약 1,000만대 휴대폰이 생산될 것”이라며 양 국가의 공동 비전을 밝혔다.

문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인 인도의 고속성장에 우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노이다 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삼성전자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되었다"며, 노이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IT문명을 이끌어가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준공한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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