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 대변인.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820원 오른 835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올리면 전체근로자 2024만 명의 25%인 500만 명의 임금을 올려야 한다"며 "결국 일자리 감소와 물가인상으로 서민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75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산층 붕괴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최저임금을 얻고 일자리를 잃는 것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 인상이 어려우면 범법자가 되거나 인원수를 줄이거나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며 "중소기업들은 지금 생산시설 해외 이전에 골몰하고 있다. 대기업마저 국내 경영 부담이 커지면 연쇄적으로 해외이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 추세인 기업 리쇼어링 정책에 우리 정부만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며 "일자리 재앙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과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1만 원 공약을 지키려면 내년에는 19.8%를 인상해야한다"며 "이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현불가능한 공약은 나라 경제를 위해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용단이 필요하다. 그래야 경제주체들이 예측가능한 미래를 보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정책은 신기루다. 국민들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현명한 정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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