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7일 3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방북에서 남북 국회회담의 원칙적 합의는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 1조에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공동 행사에 적극 추진한다는 합의정신에 따라 남북 국회 회담이 올해 안에 열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남북 국회 회담이 열려야만 이번 방북길에 같이 가지 않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회 회담 틀 속에서 남북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공급확대의 핵심은 800만채 다주택이 시장에 나와야 한다"면서 "10만채, 20만채 공급 확대 정책을 내봐야 기름 붓는 역할밖에 못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800만채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핵심은 계속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깨는 것밖에 없다"면서 "집값이 오르는데 시장이 내놓을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품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인데 거품 제거의 특효약은 우리가 당론으로 채택한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등 3종 세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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