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의 시청률은 2% 안팎에 머물며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전국뉴스 = 임병연기자] KBS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자 김제동이 연 7 억원의 고액 출연료를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일 KBS 공영노동조합(이하 공영노조)은 성명서를 통해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김제동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목 진행하므로 한 주에 1400만원, 한 달을 4주로 잡아도 5600만원을 받아간다"라고 김제동의 출연료 지급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영노조는 "KBS는 올 8월까지 영업이익이 441억 원 적자를 보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라며 "'오늘밤 김제동'의 시청률은 2% 안팎에 머물고 있고, 장안에 화제를 불러오는 것 같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신들의 이념과 정파성에 맞으면 회사 경영상황이나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이렇게 돈을 마구 줘도 되는 것인가"라고 KBS 운영진을 비판했다. 
 
지난 9월에 KBS는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과 더불어 9월 10일 KBS1TV에서 방영되는 '오늘밤, 김제동'을 첫 방송했다.  해당 프로에서 진행자 김제동은 첫회에서 하루 동안 일어난 주요 뉴스를 소개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며 라이브 시사토크쇼를 표방했다.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처음 선보였을 당시에도 '오늘밤 김제동'이 진행자 김제동의 적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일부 언론은 "'정권'이 바뀌자 '친여친정부 성향'의 김제동이 복귀했다"라며 "편파·왜곡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KBS는 지난 6일 “출연자 출연료는 공개하기 어렵다. 김제동의 출연료는 내부 절차를 밟아 결정됐고,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감사를 거쳤다”며 김제동의 출연료가 옳다는 걸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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