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1월말까지 결론을 못내게 되면 불가피하게 2월 국회에서 논의해 처리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에 대해 작년 11월부터 야당이 요구를 해오고 있고, 그것을 경사노위에서 노사가 논의를 해서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다려달라고 야당을 설득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도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에서도 경사노위라는 사회적 틀 속에서 이 문제를 조속히 결론 내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이런 사회적인 갈등이 되는 사안들은 사회적 대화 틀에서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만들고 국회가 그것을 입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신년간담회를 가진 것을 소개한 뒤 민주노총도 방문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노동계와 함게 해야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으로서도 노동계 요구를 경청하고 존중하겠다. 노동계도 경제사회의 주체로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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