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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다문화 엄마학교' 첫 수업

기사승인 2019.03.22  15: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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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음성군은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음성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일 다문화 엄마학교에 참여할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10명의 수강생을 선발했고 지난 9일 입학식까지 마쳤다.

오는 23일 첫 수업을 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는 기본적인 초등교과 내용을 교육한다.

이 학교는 간단한 숙제조차 지도할 수 없고 담임교사와 소통하거나 가정통신문을 읽고 아이들을 챙겨주는 것도 어려워하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센터의 수탁법인인 (사)글로벌투게더음성과 연계해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복동)가 운영을 담당한다.

다문화 엄마학교 수강생이 되는 길은 절대 쉽지 않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춰야만 하고 서류전형에 면접까지 거쳐야 한다.

어렵게 수강생이 되더라도 일주일에 9시간씩 교육을 듣고 매주 3단계에 걸친 온·오프라인 평가까지 받는다.

공부해야 할 과목도 많다. 엄마학교에서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초등학교 교과과정 7과목을 가르친다.

엄마들이 초등학생 자녀의 가정학습을 담당하고 학교 교사와 소통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지도하는 것이 목표다.

1년 과정인 엄마학교 운영을 위해 2천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에서 2천500만 원을 출연하고 나머지 200만 원은 한마음교육봉사단이 부담한다.

수강생에게는 교육용 태블릿 피시가 지원되고 교통비와 아이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도탈락 없이 전 과정을 이수하면 태블릿 피시는 수강생의 소유가 된다.

이 밖에 수강생에게는 격주로 진행되는 2시간 출석 수업에 따른 강사와 학습을 도와주는 조교가 지원된다.

또 가정학습지도 훈련비와 온라인 학습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예산이 지원되고 수강생은 무료로 교육받는다.

정복동 센터장은 "다문화 엄마의 마음도 교육열 높은 한국의 여느 엄마와 같기 때문에 관심과 열정은 이 힘든 과정을 뛰어넘을 만큼 뜨겁다"며 "엄마들의 학습지도 능력이 높아지면 엄마에 대한 자녀들의 신뢰감이 쌓이고 이로 인해 엄마로서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 이 학교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21만명의 다문화가정 자녀가 있다. 이 중 57%가 6세 이하이고 27%는 7세에서 12세 이하로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84%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다문화를 배경으로 한 학생은 가정학습 지도자 부재, 엄마와 교사 간 불통, 정보력 부재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회에서 낙오되기 쉬운 환경이기에 엄마학교와 같은 교육프로그램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하장호 기자 asd@naver.com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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