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 "본인 생각만 선(善)이라는 생각을 거두고 제1야당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전하며 "어제도 저녁 8시경찾아갔지만 거절 당했다"며 "언제든지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제도나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한국당도 안을 모두 제출하고 충분히 논의를 하자고 했다"며 "또 사법개혁·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은 6월까지로 무리하게 여당과 2, 3중대끼리 모여 야합 합의를 이루고 기습적으로 하면서 극심한 혼란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민주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찬성하는 사람 5분의3만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을 누가 납득하겠냐"고 전하며 "패스트트랙을 철회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안접수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을 두고 몸싸움 채증을 하는 등 법적 검토를 나서는 것과 관련 "저희도 같이 채증을 했다"며 "의원님이 5분이 넘게 부상을 당했다. 국회선진화법 운운은 어불성설,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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