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에 임산부가 이용하는 콜택시가 달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고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산부 콜택시(마마콜)를 3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입예산은 2020년 15억2천만원, 운행 대수는 총 4천200여 대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은 시점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임산부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택시 요금의 6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로부터 임산부 콜택시(마마콜)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임산부 콜택시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전용 앱(마마콜) 개발에 착수한 바 있으며, 마마콜 운송업체는 부산 개인택시 최다 회원을 보유 중인 등대콜(총 4천200여 대)로 결정됐다.

회원가입은 3월 1일부터 가능하며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전용 앱을 설치 후 임신 또는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심사·승인(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을 거쳐 이용자로 등록되면 전용 앱을 활용해 3월 16일부터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호출, 탑승확인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마마콜은 민선 7기 보육종합대책인 '아이다(多)가치키움'을 구체화하는 정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모성을 배려해 궁극적으로는 부모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우리 사회가 다 같이 키우는 문화로 성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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